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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매스게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도 그랬던 것처럼
그의 인생에는 늘 D-1의 날이 있었다.
예행연습은 늘
시행착오를 줄여준다는 대의명분이 있었다.
그렇다면 그의 인생은 대체
어떤 예행연습을 하지 않아서 이렇게 된 것일까.
...
가끔 알 것 같으면서도
정체 모를 뭔가가 눈 앞에 나타나기도 한다.
이를테면 평생 2G폰만 써온
노인 앞에 나타난 스마트폰이라든가,
강아지로 알고 데려왔는데
점점 귀가 자라나고 이가 뾰족해지더니
여우가 돼버린다든가 하는 이상한 상황.
로희가 딱 지금
그런 걸 보는 듯한 눈으로 밥상을 내려다보았다.
민망한 듯 명준이 목 뒤를 벅벅 긁었다.
"하얀 부침개 몰라?“
로희가 눈도 깜박하지 않고 대답했다.
"모르지만 모르고 싶어."
어리바리 어설픈 유괴범과
0.이 퍼센트 천재 소녀의 유쾌한 일상 미스터리
@정해연 - 유괴의 날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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