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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은 불편할 뿐
부끄럽지 않다는 말은 헛소리다.
사람들의 무시와 수군거림을
아무런 방어막 없이 받아내야 한다.
그래서 부끄럽다.
중학생은 더 부끄럽다.
가난은 원래 간난에서 나온 말이다.
어려울 간에 어려울 난,
곱빼기로 어려운 상태다.
발음조차 어려워 옛사람들은
L을 빼고 가난이라 읽었다.
내게 가난은 가난,
즉 집을 휩쓴 재난이었다.
열네 살의 내게 가정은
불안과 무기력에 연민이 뿌려진,
카오스였다.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결단이다.
©조이엘 - 아내를 우러러 딱 한 점만 부끄럽기를
섬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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