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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자음과 모음으로 이루어진 소리맵시가,
그 안에 품은 뜻이 신선하면서도 낯익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길게 설명해야 하는 뜻을 한마디에 담아
생생한 말맛까지 전할 수 있는 말도 많아,
이런 산말- 실감나도록 꼭 알맞게 표현한 말 -을
살려 쓰지 않은 게 아까웠습니다.
힘겨운 순간
붙잡을 지푸라기가 되어준
순우리말의 특징을
제 경험과 엮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낱말 하나하나가
마음에 잠재워온 것들을 꺼내놓도록
조용하고 격렬하게 저를 북돋웠습니다.
그게 참 다정한 느낌이어서,
저도 모르게
밤잠을 줄이며 글을 썼습니다.
마음이 뒤척일 때마다
가만히 쥐어보는
다정한 낱말 조각
©민바람 글, 신혜림 사진 - (낱말) 의 장면들
서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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