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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직전 다시 마음이 가라앉았다.
대립하던 두 마음 사이에
조용한 합의가 이루어진 모양이다.
텐트를 걷은 뒤에
결단을 내려도 늦지 않다.
나를 무기력하게 만든 것은
열망의 상실이 아니다.
그것은 하릴없이 기다리는 데서 오는
고독에 대한 불안 때문이다.
더 높이 올라가서도
이러한 불안이 덮치면 그때는 끝이다.
©라인홀트 메스너 - 검은 고독 흰 고독
필로소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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