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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희는 채운이 자신을 닮는 게 싫었다.
둘 사이에 눈에 보이지 않는
닮음의 실이 이어져 있다면
그게 몇천 몇만 가닥이든 끊어내고 싶었다.
그래서 결국 둘 사이가 끊어진다 해도 반희는 채운이
자신과 다르게 살기를 바랐다.
그래서 너는 너, 나는 나여야 했다.
이야기로 만들어진 노래,
이야기가 된 노래.
©권여선 - 각각의 계절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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