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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는 정신없이 바쁘고
촘촘하고 변덕스럽고 공허했다.
나는 자주 다졌고
누군가를 공격하거나
누군가에게 모욕당했으며
전혀 모르는 사람과 어울리다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곧 잊었다.
잊으려고 했고 그러면 잊히는 듯했다.
아무 일도 아니다 생각하면
아무 일도 아니게 되는 듯했다.
내일을 생각하지 않듯
어제도 생각하지 않으려 했다.
@권여선 - 각각의 계절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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