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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내 생각에 그건 아마
당시에 내가 가지고 있던 어두운 정념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물네 살의 삶이 품을 수밖에 없던
경쾌한 반짝임 사이에서 빚어진
어떤 비틀림 같은 것.
그 와중에 발사되는
우스꽝스러움이 아니었을까 싶다.
나는 어지간한 고통에는
어리광이 없는 대신
소소한 통증에는
뒤집힌 풍뎅이처럼 격렬하게 바르작거렸다.
@권여선 - 각각의 계절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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