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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성스럽다.
나무와 대화하며
나무의 말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사람은
진실을 체험한다.
나무는 우리보다 더 긴 삶을 살아내고,
길고 고요한 호흡을 한다.
나무들이 하는 이야기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사람은
더 이상 나무가 되려고 발버둥 치지 않는다.
자신 외에 다른 무엇이 되려고 하지 않는다.
헤르만 헤세의 노년과 죽음에 대한 단상
@홍성광 - 머지않아 우리는 먼지가 되리니
이츠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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