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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너무 좋아
바람이 지나치게 적당해
나른함이 몰려와
자꾸만 걸음이 늦춰진다.
내가 지금 졸고 있는 건지 걷고 있는 건지
지금 내 머릿속을 떠다니는 생각들이
정말 나의 생각인지 그저 백일몽일 뿐인 건지.
그렇게 걷고 또 걷다 보면
내가 점점 작아져
사라져 버릴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데,
그 기분이 어쩐지, 나쁘지 않다.
@ 강세형 - 현관문을 매일 여는 사람이 되었다
수오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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