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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섭거나 슬프면
속수무책으로 눈물이 나버리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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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재빨리 닦아도
왜 운 자국은 선명하게 남는 걸까.
나는 닭다리를 뜯으며
내 눈물을 미워했다.
그러느라 또 울 것 같았다.
울 것 같을 땐 닭다리의 맛이 느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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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아, 일간 이슬아 수필집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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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어갈수록 이런 저런 상황때문에
진심을 제대로 드러내기가 어렵습니다.
마음놓고 울었던 적이 언제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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