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소리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침묵의 소리] 윤소희 - 여백을 채우는 사랑 반쯤 열린 창문으로 새어 든 바람이 살갗을 간질인다. 함께 들어온 희미한 달빛이 귓속에 속삭여 내밀한 비밀을 귓바퀴가 감아 들이고 알전구에 불이 들어오듯 불이 켜진다. 궁금해진 나는 손가락으로 창문을 살포시 밀어 조금 더 열어 본다. 바깥에서 들어온 달큰한 향기가 사방으로 퍼지자, 희끄무레하게 하늘에 붙어 있던 달이 조금 더 선명해졌다. #침묵의소리 윤소희 - 여백을 채우는 사랑. 행복우물 [침묵의 소리] 윤소희 - 여백을 채우는 사랑 입술을 닫으면 온몸의 세포들이 활짝 열린다. 욕실 안에 김이 조용히 서리는 모양과 움직일 때마다 물결이 출렁이는 소리. 머뭇거림 없이 째깍째깍 시간을 먹어 들어가는 시계 소리. 바람에 맞춰 흔들리는 촛불과 고요히 따라 움직이는 이글거림. 텀블러에서 새어 나오는 커피 향. 말이 사라진 자리, 모습은 선명해지고 향기는 진해지며 소리는 더없이 또렷해진다. #침묵의 소리 ⓒ 윤소희 - 여백을 채우는 사랑 행복우물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쿠팡 : https://coupa.ng/cbtwRU 여백을 채우는 사랑 COUPANG www.coupang.com 알라딘 :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 이전 1 다음 * 쿠팡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