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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상처투성이였고,
지쳤고, 엉망진창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살아남았다.
세상에 마지막 남은 하나가 되었지만
복수를 할 수 없는 흰바위코뿔소와
불운한 검은 점이 박힌 알에서
목숨을 빚지고 태어난 어린 펭귄이었지만,
우리는 긴긴밤을 넘어,
그렇게 살아남았다.
ⓒ 루리- 긴긴밤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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