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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는 우주의 중심에 앉아
그 복잡한 운행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을
영원의 시간 동안 주시했다.
각각의 천체들이 저마다 가진 규칙을 보았고,
규칙 안에서 통합되는 질서를 이해했으며,
질서가 만들어내는 조화의 희열을 느꼈다.
그 순간 꿈을 꾸는 자는 알게 되었다.
보이는 것과 들리는 것이 다르지 않음을,
다양한 것과 단일한 것이 다르지 않음을,
부분과 전체가 다르지 않음을,
순간과 영원이 다르지 않음을.
ⓒ 채사장 - 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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