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정원 사진을 찍고,
예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미술관에 가면 좀 어떤가.
유명한 스폿에서 사진 한 장씩 박고 가는 게
여행의 전부면 또 어떤가.
타인이 더 나은 경험을 해보길
진심으로 바라서 하는 조언과,
무작정 던져 놓는 냉소나 멸시는 분명 다르다.
세상의 빛을 보자는 게 관광이라면,
경험에 위계를 세워 서로를 압박하기보다는
서로가 지닌 나와 다른 빛에도
눈을 떠보면 좋지 않을까.
ⓒ 김혼비 - 다정소감
안온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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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소감
에세이스트 김혼비의 신작 산문집. 책 제목‘다정소감’은 ‘다정다감’을 장난스레 비튼 말이다. 동시에 김혼비가 다정들에서 얻은 작고 소중한 감정의 총합을 뜻하기도 한다. 모든 다정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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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친구가 되어줄, 김혼비의 신작 산문집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아무튼, 술』, 『전국축제자랑』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에세이스트 김혼비의 신작 산문집 『다정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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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혼비 산문집 |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아무튼, 술》, 《전국축제자랑》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에세이스트 김혼비의 신작 산문집 《다정소감》이 안온북스에서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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