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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피해를 주며 살아내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자문했다.
그럴 때마다 선희는 내 손을 잡고 말했다.
"누구에게나 장애는 있어."
그 말에 내가 빤히 바라보면, 선희는
누구에게나 언젠가는 병이 온다고,
그 모양이 가난이든 불화든 질병이든
모두에게 장애가 되는 부분이 있다고.
지금이 아닐 수도 있지만, 인간이라면 누구나.
생로병사를 겪는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그래도 나는 내 손톱 밑의 가시가 가장 아파서
"나만큼은 아닐 거야." 라고 말하곤
고개를 떨궜다.
ⓒ 희우 - 당연한 하루는 없다
수오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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