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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쌀사러 왔습니더.
두 홉이면 됩니더.
뭐하시면 돈 더드릴게예.
쌀은 아무한테도 못파는거 니도 알제?
일본 관리가 와서 검사하는데,
여 사는 일본 사람한테 팔기 모지라면은
내가 큰일난다 안카나.
딸내미가 오늘 시집을 갔습니더.
우리 딸내미,
쪼매 있다가 신랑따라 일본 갑니더.
지가 뭐를 해줄 형편은 못되고,
우리 땅 쌀 맛이라도 뵈주고 싶습니더.
그거라도 멕여가 보내고 싶어예.
세 홉이데이.
고맙십니더.
......
"엄마, 미안해예."
"안다. 내 그 맘 다 안다.
니는 내가 가진 전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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