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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유들로 나는 언젠가부터
가식을 응원하게 되었다.
물론 그 가식에 타인에게 나쁜 짓을 하려는
악의적인 의도가 없는 한에서.
가식에는 지금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어보고자
하는 분투가 담겨 있다.
좋은 사람을 목표로 삼고 좋은 사람인 척
흉내 내며 좋은 사람에 이르고자 하지만
아직은 완전치 못해서 가식의 상태에 머물러 있는,
누군가의 부단한 노력의 과정.
그러니까 내 앞에서 저 사람이 떨고 있는 저 가식은,
아직은 도달하지 못한 저 사람의 미래인지도 모른다.
ⓒ 김혼비 - 다정소감
안온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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