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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을 둘 곳은 정해진 한 사람이 아니라
모든 존재들의 '사이' 였습니다.
문학은 내게
'사이에 존재하는 법'을 알려주었습니다.
고통과 나 사이, 사람과 사람 사이,
슬픔과 기쁨 사이, 현재와 과거 사이에
존재하는 법을 알려주었습니다.
현재의 나에만 집착하면
결코 보이지 않는 것들을,
저는 모든 존재의 '사이'에 존재함으로써
보고 듣고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나와 타인 사이에 존재함으로써
더 풍요로운 세상과 접촉할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
ⓒ 정여울 - 문학이 필요한 시간
한겨레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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