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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녀가
어느 공간을 좋아한다는 건
이런 의미가 되었다.
몸이 그공간을 긍정하는가.
그 공간에선
나 자신으로 존재하고 있는가.
그 공간에선
내가 나를 소외시키지 않는가.
그 공간에선
내가 나를 아까고 사랑하는가.
• 황보름-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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