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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찾아낸 곳은 욕실이 딸린 트윈룸이 300박.
한국돈 만원 정도로
방콕에서 묵었던 숙소의 반값이었다.
조금 불편하고 조금 더 덥겠지만
하릇밤 잘 값으로 두 밤을 잘 수 있다는 건
장기 여행자에게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었다.
문제는 데친 시금치 같이 파리한 선임이었다.
선임의 어머니께서 추위를 많이 타는 딸내미가
안쓰럽다고 지어주신 보약을 먹은 뒤 녀석은
추위와 더위, 쌍두마차를 타게 되었다.
추위 탄다고 겨울마다 오들오들 떨더니,
돈 들여 녹용 먹고 이제는 여름까지 헉헉거리고 있었다.
@ 김멋지 , 위선임 - 서른, 결혼 대신 야반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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