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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작가로 살아가며 수많은 여행을 하면서,
확고한 취향이 생겼다.
이제 새로운 세상을 탐험하는 것보다는
익숙한 곳에서 일상을 그리는 게
훨씬 새롭다.
낯선 여행지에 대한 감탄보다는 내가 잘 아는곳,
그래서 가장 마음이 편하고 만족스러운 곳에서
일상을 치르는 게 즐겁다.
태국행 항공권을 발권하고 나면,
이미 아는 곳임에도, 여러번 가본 곳인데도
그 익숙한 새로움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그곳에 나의 일상이 있기 때문이다.
느지막이 일어나 씻지 않은 채로 나와서
아침 식사를 하고, 한참이나 여행자 거리에서
익숙한 빠이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숙소로 돌아가 작업용 짐 가방을 챙긴 후 나선다.
빠이 여기저기에 있는 찻집에 앉아
푸른 하늘과 초록 숲을 보며 글을 쓰고,
저녁에는 새로 만난 여행자들과 맥주를 마시며
여행의 운치를 즐긴다.
그 넉넉함에 차분한 익숙함이 더해져
나는 비로소 마음을 정비하며
글과 삶을 이어간다.
여행과 글쓰기라는
소중한 마음의 벗들과 함께하기 위해
나는 언제나 내 절친한 고향,
매 순간이 여름인 태국을 기다릴 것이다.
여행으로 즐기고 일하는 덕업일치의 삶
• 안시내 - 여행이라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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