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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탄 배는 장애물 하나 없는
바닷길을 따라 어디든 갈수 있지만
나는 일 년의 절반을 배에 갇힌 채 살아간다.
오로지 바다, 바다, 바다만을 바라보는 동안
외로움이 도둑처럼 몰려왔다.
그때 나를 찾아온, 정확히는 그렇게 믿고 싶은
별고래를 만난 이후 고래의 물질을 상상하며
가끔 나를 흔들었던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김승주 - 나는 스물일곱, 2등 항해사입니다
한빛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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