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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이 생업이 되는건
위험한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지개가 떠 있는 저 먼 언덕 너머를 향해
온힘을 다해 달리는 것과 같달까요.
어쩌면 무지개란
그저 멀리서 바라볼 때 비로소 아름다운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결코 그곳에 닿을수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면서도 간절히 소망하고,
마침내 그 풍경 속으로 달려가는 일이 주는
설렘의 감각 속에서 살아가기를
선택한 것입니다.
©김선우 - 랑데부
흐름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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