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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뿐 아니라 나의 다른 독자도
군발두통을 앓는 그녀의 안부를 묻고,
몸에 좋다는 온갖 것을 알아보며 함께 걱정한다.
함께 아파하는 힘으로,
그녀는 매일매일 조금씩 나아지는 중이다.
이렇듯 서로의 고통을 보살피는
마음의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내가 읽고 쓰는 삶을 포기할 수 없는
가장 절실한 이유다.
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우리가 함께 읽고 쓰는 공동체에 속하면서
그 누구도 '내 편은 아무도 없다'라는
고립감에 시달리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정여울 - 「감수성 수업」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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