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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주 작은 지식의 공동체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사랑한다.
그녀는 나에게 심리학과 문학에 대한 지식을 배웠고,
나는 그녀에게
'나와 같은 하늘을 이고 살지만
그동안 내가 전혀 몰랐던 고통을 앓고 있는 이의
가슴 시린 삶'을 배웠다.
팬데믹 이후 더욱 심화된 1인 가구의 폭발적 증가와
고독사의 안타까운 급증 같은 문제는
개인이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사회적 과제가 되었다.
인간은 '아픈 마음을 기대고,
든든한 소속감을 느끼고,
타인의 보살핌을 받으며
나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곳'에서 살아갈
권리가 있다.
...
작은 연대의 힘,
느슨한 연대의 힘,
서로 돌봄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책.
아직 희망은 있다.
©정여울 - <감수성 수업>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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