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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일은 절대 내 생각이나 예상대로 풀리지 않는다.
노력한다고 실패를 피할 수도 없다.
여기서 실망하고 저기서 낙담하는 게 일이다.
그런데 참 신기한 게,
밥 먹듯 실패하니 도리어
실패의 무게감이 점점 가벼워지는 게 아닌가.
실패에 너그러워지고 종종 웃음이 나기도 했다.
무수한 실패는
나에게 산뜻한 체념을 가르쳤다.
뭐, 어쩔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지.
그건 절망이나 열패감과는
전혀 다른 모양의 어떠한 희망이었다.
@ 더초록 홍진영 - 초록이 좋아서
앵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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