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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난 '그리고다' 앞에 서서
발가락 끝으로 온도 체크만 하고 있었다.
푹 빠지지 않고 기록하려니
당연히, 아무것도 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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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경계를 지키기 위해선 먼저
경계를 무너뜨려봐야 했다.
경계 밖으로 나가 나를 담가야 했다.
담금질 없이 단단해지겠다는 건
엄청난 오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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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찮,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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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경계를 넘나들면서
작은 성공과 실패를 경험해봐야겠습니다.
조금씩이라도 단단해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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