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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파에 바람 든 사람처럼
자랑을 늘어놓고 나면
하루를 시작할 마음의 균형을 찾게 된다.
이 배설을 한 후에야 그나마
멀쩡한 사람으로 하루를 지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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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과 광기를 맘껏 드러내도
되는 상대가 부모인 것은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이런 나를 받아주는 사람이
세상에 둘이나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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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아, 일간 이슬아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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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를 인정해주는 부모님에게 감사를.
내 모습을 맘껏 드러내도 되는 상대가 있음에 감사를.
오늘도 감사한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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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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