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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성실하게 하며
제 한 몸을 건사하는 사람들,
비록 지산의 고용인이라도 모욕을 준다면
참지 않는 사람들, 여행도 의식주도
학업도 필요 이상의 소비 대상으로 전락해
박탈감을 안겨 주는 현실에 매몰되지 않고
자기만의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만큼
우아한 이들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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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봉지 하나 때문에 큰 모욕감을 느껴
여객기를 회항시켰던 한 항공사 회장의
자식으로서는 절대 지닐 수 없는
미덕이 있다면 바로 이러한 우아함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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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제희, 난데없이 도스토옙스키. 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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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는 일을 성실하게 하며,
필요 이상의 소비를 요구해도 매몰되지 않는
우아한 인생을 살아보자 생각이 드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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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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