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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속에서 웅이는 자신의 숨소리를 듣는다.
호스를 입에 물고 있어서 말을 할 수는 없지만
들이쉬고 내쉬는 호흡 소리는 끊임없이 들을 수 있다.
물 속에서도 살아서 숨을 쉬고 있다.
자기 숨소리 말고 생물들의 소리도 들려온다.
물이 탁해서 다 볼 수는 없어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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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가 가까이 지나가는 소리.
물고기 뒤에 남은 물방울들이 흩어지는 소리.
저 높이 수면 위에 배가 지나가는 소리.
그리고 자신이 일하는 소리.
생생하게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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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아, 일간 이슬아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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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속에서는 소리가 매우 잘 들립니다.
작은 움직임도 큰 소리로 들리는데요.
물 속을 헤엄치는 물고기 소리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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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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