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공유하기
728x90
이른 매화가 핀 걸로 봐서
아직 찬 기운 가득한 겨울인데도
서옥의 창문을 남김없이 열어놓았습니다.
곧 만날 그 사람이 너무 그리워서입니다.
한시라도 빨리 내다보고 싶어서입니다.
깊은 산속까지 찾아온 손님이
어찌나 반가웠는지 그 마음이
손님의 옷을 발갛게 물들였습니다.
- 전기, 매화초옥도
.
ⓒ 김선현, 그림의힘.
에이트포인트 EightPoint.
.
반응형
'Culture >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앎을 주는 공간] 장재희 - 나를 돌보는 법을 잊어버린 나에게 (0) | 2020.11.27 |
---|---|
정란희 - 당신 마음의 볕으로 내 바람벽은 따뜻했습니다 (0) | 2020.11.26 |
시인 천양희 -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 (0) | 2020.11.24 |
[외국어의 힘] 허새로미 - 내 언어에 속지 않는 법 (0) | 2020.11.23 |
[차별] 손문숙 - 지극히 사적인 그녀들의 책 읽기 (0) | 2020.11.22 |
네이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