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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끊임없이 서로에게 신호를 보낸다.
때로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조차 신호이다.
세상에 가득한,
명멸하는 신호 가운데 나는
한국어와 영어를 내 등대로 삼았다.
모국어에 말 하나를 더하고 나서 나는
비로소 세상이 그렇게까지
두렵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 허새로미, 내 언어에 속지 않는 법.
현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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