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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생이든 소중해. 희우 - 당연한 하루는 없다 나이가 들면서 이해할 수 있는 슬픔이 많아지기에 눈물이 많아진다는 말을 보았다. 열여덟부터몸의 고통을 마주한 나는 사람들이 웃는 장면에서도 혼자 엉엉 우는 사람이 되었다. 눈물 많고 정도 많고 마음이 넘쳐서 풍요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다. 어떤 생이든 소중해. 아픈 몸을 살아까는 생도, 무자비한 슬픔을 맞아낸 생도 모두 소중해. 아픈 나를 안아주듯, 어느 날의 힘든 당신을 안아주는 할머니가 되길 꿈꾼다. @ 희우 - 당연한 하루는 없다 수오서재
텍스트와 보내는 시간. 최인아 -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광고쟁이들은 주말에도 일하는 경우가 흔했습니다. 그런데 출근하지 않는 주말에 책을 읽고 있으면 그렇게나 좋더군요. 그러면서 알아차렸습니다. 내가 책을 아주 많이 읽는 사람은 아니지만 텍스트와 보내는 시간을 좋아하는구나, 뭔가를 새로 알게 되거나 희미하게 알던 것들이 책 속의 한 대목과 만나 머릿속에 반짝 불이 들어오는 순간을 즐거워하는구나, 지적 호기심이 아직 살아있구나.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제일기획을 졸업한 후의 시간은 학생으로 배우며 공부하며 살겠다고요. @ 최인아 -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해냄
소중한 사람. 연그림 - 우리에게는 온기가 있기에 • 이름 : 김민서 🩷 • 장래희망 : 선생님 • 좋아하는 것 : 그림 그리기, 언니랑 놀기 • 소중한 물건 : 색연필, 인형 • 소중한 사람 : 언니 💖 어쩌면 오늘도 마주하고 있을 사랑이라는 따뜻함 • 연그림 - 우리에게는 온기가 있기에 놀
김멋지, 위선임 - 서른, 결혼 대신 야반도주 안 그래도 긴장했는데 이것저것 주워들으니 더 두근거렸다. 쿵덕, 쿵쿵덕. 내 심장의 중모리장단을 눈치했는지, 공포라는 감정이라곤 새우 오줌만큼도 없는 선임이가 괜찮겠냐고 물었다. 눈, 코, 입을 애써 조화롭게 움직여 괜찮은 듯 웃었지만 워낙에 겁을 집어먹고 있었으니 표정이 괴상했을게 뻔하다. 얼굴 근육 재정비에 힘을 쏟고 있는데, 엔진 소리가 멈췄다. 다이빙할 곳에 도착했다는 뜻이다. • 김멋지• 위선임 - 서른, 결혼 대신 야반도주 위즈덤하우스
서울지역 경계경보 오발령 바보들이 권력을 잡으니 국가 시스템이 다 엉망인거 같다. 아이폰은 재난문자 꺼도 알람오고... 어디로 눈을 돌리려고 그러는건지. 나쁜 놈들.
성공하자. 연그림 - 우리에게는 온기가 있기에 끼니 굼지 마러. 성공 모태도 갠잔아. 힘들면 언재든 할미한테 와. 할머니, 나 꼭 성공할거야. 성공해서 우리 할머니 정말 행복하게 해드릴 거야. • 연그림 - 우리에게는 온기가 있기에 놀
무의식 깊숙한 곳에 스며들어. 정여울 - 문학이 필요한 시간 문학 속에서 멘토를 찾는다는 것은 철부지 소년 싱클레어가 위대한 현자 데미안을 만나 마침내 그의 영혼을 자기 존재속으로 완전히 스며들게 하는 과정과 닮았다. 내가 평생 사랑한 수많은 문학작품은 마치 싱클레어의 친구 데미안처럼 내 무의식 깊은 곳에 스며들어 어느 것이 원래 나인지 어느 것이 문학으로부터 스며든 에너지인지 알 수 없는, 경계 불분명의 상태가 된다. 나와 타인의 경계, 나와 문학의 경계가 지워지는 이 순간이 미치도록 좋다. • 정여울 - 문학이 필요한 시간 한겨레출판
끝까지 해내고 싶었다. 김멋지, 위선임 - 서른, 결혼 대신 야반도주 이 일만 아니면 무엇이든 열심히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 순간 ‘피한다고 될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당장 힘들다고 이대로 피해버리면 형편없는 사람이 될 것 같았다. 날 위해 견뎌내신 부모님께 부끄러웠다. 가슴속의 불덩이가 나를 모조리 태워버려 숯이 될지 다이아몬드가 될지, 바스러질지 견고해질지 모르겠지만 끝까지 해내고 싶었다. 고심 끝에 결심했다. 여기에서 딸기철이 끝날 때까지는 일을 해보겠다고. @ 김멋지, 위선임 - 서른, 결혼 대신 야반도주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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