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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는 독특한 미완결성이 있었다.
유럽의 다른 도시들은
이미 촘촘하게 완성되어 있는 느낌,
딱딱하게 틀이 잡힌 느낌,
남아 있는 변화의 여지가 적은 느낌인데 반해
베를린은 다 빚어지지 않은 것 같았다.
반쯤은 액체처럼 출렁거리고,
품고 있는 불안과 혼란까지도
어떤 기대감을 주었다.
끝나지 않은 이야기의
끝을 듣기 위해 기다리고 싶어진달까.
ⓒ 정세랑 -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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