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공유하기
728x90
살다 보면 우리 가슴의 무딘 방패는
수많은 칼날에 찔리곤 한다.
예고 없이 찾아온 충격에 휘청거리고
제때 치료받지 못하고
방치된 상처는 점점 곪아간다.
은밀한 내상을 입은 기억은
이따금 고개를 들어
가슴을 더 아프게 후벼 판다.
우리는 또 얼마만큼의 상처를
더 감당하며 살아야 하는 걸까.
ⓒ 우지현 - 나를 위로하는 그림
책이있는풍경
반응형
'Culture >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재에 집중] 이연 - 겁내지 않고 그림 그리는 법 (0) | 2022.05.25 |
---|---|
[혐오할 만한 부작용만 골라서] 허지웅 - 살고 싶다는 농담 (0) | 2022.05.23 |
[따뜻하고 편안한] 박해영 - 나의 아저씨 (0) | 2022.05.22 |
[편안한 도우루 강가] 권호영 - 반 박자 느려도 좋은 포르투갈 (0) | 2022.05.21 |
[문틈으로 보인 빛과 나] 안소현 - 여기에서 잠시 쉬어가기 (0) | 2022.05.20 |
네이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