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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에는 '고독한'을 의미하는 형용사로
'아인잠'이라는 말이 있다.
이 단어에서 아인스는 숫자 1을 의미하는데,
숫자 2인 쯔바이를 대입하면 '쯔바이잠',
'둘만의'라는 로맨틱한 단어로 변신한다.
즉 고독은 사랑으로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을 품고 있는 셈이다.
우리는 한없이 고독해봤기에
한없이 사랑할 수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극복하는 힘도
하나가 아닌 둘일 때에만 가능한,
사랑이라고 써본다.
ⓒ 강가희 - 다독이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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