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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해버렸다.
혀는 꼬였지만 마음은 도리어 빳빳해졌다.
부끄러움도 없이 생각이 가는 대로
툭툭 말을 내뱉게 되는 것이다.
친구와 나는 그에게 사투리를 배우고 있었다
"좋아한다,가 사투리로 뭐예요?"
"좋아하맨마씸."
술에 취한 나는 그말이 잘
외워지지않아 말하고 또 말했다.
섬에 사는 사람들의 언어는
바람 소리를 이길 만큼 억세다고 들었다.
강력 접착제처럼
입에 착 달라붙는 발음.
외국어로 들릴 만큼 이국적이었다.
@유지혜 -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 없이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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