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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책

아빠가 짊어진 외로움의 값. 최윤석 - 달의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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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도 하나의 생명체야.
모든 생명이 태어나서 자라고 또 사라지듯
우주 또한 다시 공()으로 돌아간단다.“

아버지의 말을 듣고 나니, 어린 해준은
밤하늘에 떠 있는 별과 달이 뭔가 달리 보였다.

자기를 봐달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빛을 발하는 생명체처럼 느껴졌다.

.

예전에 윤재가 말했어.
자기도 나중에 크면 아빠처럼 기자 될 거라고,
그래서 세상을 바꾸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그러니까 아빠가 바빠도
그리고 집에 잘 안 들어와도 이해해주자고.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게 다
아빠가 짊어진 외로움의 값이니까.

기다려, 반드시 구하러 갈게.
© 최윤석 - 달의 아이
포레스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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