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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씩 돌맹이를 던지듯 우리를 향해
곤니치와, 니하오 하고
소리를 지르는 사람들도 없지는 않았다.
"엄마, 우린 일본 사람도 중국사람도 아닌데
저 사람들은 왜 저렇게 말을 거는 거야?"
"게으른 사람들은
자기가 알지 못하는 걸 배우려고 하는 대신
자기가 아는 단 한 가지 색깔로
모르는 것까지 똑같이 칠해버리려하거든.“
"그건 대체 왜 그러는 건데?"
"사람을 사랑하는 일에는 지극한 정성과 수고가 필요하니까."
...
희망이 있는 자리엔
뜻밖의 기적들이 일어나기도 하잖니.
© 백수린 - 눈부신 안부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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