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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책

온몸이 새빨개질 정도로 힘껏. 고수리 - 까멜리아 싸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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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쟁이 얼굴이 꼭 저 홍월(붉은 달) 같다네.
아기는 말이지.
태어나자마자 첫 숨을 쉬면서 울어.
까랑까랑한 소리로 안간힘을 다해서,
조그만 핏덩이가
온몸이 새빨개질 정도로 힘껏 운다네.

숨이 돌고 피가 돌고 눈물이 돌고.
인간은 그렇게 태어난다네.
세상에, 얼마나 기특해.
얼마나 예뻐.

다정하고 신비로운 49일의 밤
©고수리 - 까멜리아 싸롱
클레이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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