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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향기
사계절 당신의 돋을볕에
불콰하게 물들어
내밀한 마음 건네고
으스름달 엷은 빛
당신에게로 올차게 수놓아
어울렸던 잇댄 시간들이
시나브로 향기로 배어듭니다.
ⓒ 정란희, 당신 마음의 볕으로 내 바람벽은 따뜻했습니다.
보름달데이.
오늘은 달이 참 밝았는데요.
차가운 공기가 깨끗하고 맑아서
기분도 좋았습니다.
바쁘게 달려온 하루,
이런 날들이 쌓여서 내가 되어간다 생각하면
무언가 뿌듯하기도 하고 새롭기도 하고 그러네요.
이런 시간들이 모여
좋은 향기가 나겠구나 싶은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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