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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유난히 하늘이 파랗다.
멀리 길고양이 한 마리가
느릿느릿 걸어가고 있다.
카페에 앉아 바라본 창밖 세상은
조용하고 평화롭다.
정말 아무 일도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실제로는 온갖 문제와 사건 사고로
시끄러운 세상이지만,
여기서 본 세상은 내가 알던 곳이 아니다.
액자 속 그림을 보듯 거리를 두고
세상을 바라보다 보면 기이한 기분이 든다.
이곳은 현실과 비현실 사이,
혹은 이승과 저승 사이 그 어디 쯤.
ⓒ 하완, 저는 측면이 좀더 낫습니다만.
;세미콜론.
조금 떨어져서 나를 바라보면 어떤 느낌일까요?
시간이 지나서 지금의 나를 바라본다면?
가끔 나에게 집중하며 조용한 시간을 가져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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