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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곧 시작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수많은 국토 순례자들이
한반도의 최남단 땅끝을 순례의 출발지로 삼는다.
땅끝은 어두운 과거와 아픈 상처를
털어버리고 싶은 사람들이나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뭔가를 새롭게 시작해도
시작이 곧 끝이 되지는 않는다.
그때까지 살면서 선택하고 경험했던 모든 것들이
쌓여있는 내 삶을 고스란히 안고 나아가야 한다.
20년이 넘어 다시 땅끝에 왔다.
바다를 향해 "야호"를 외치는 대신 속삭여 본다.
오래전 이곳에 왔을 때와는 비교도 할수 없이
많은 상처와 얼룩이 있지만,
지우고 싶지 않다고.
대신 그것들을 껴안고 다시 시작하겠다고.
ⓒ 윤소희 - 여백을 채우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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