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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쫓김괴 소모됨. 은유 - 다가오는 말들 내쫓김의 불안보다 소모됨의 불행이 컸다. 퇴근 후 독서와 집필이 힘에 부쳤다. 감정의 수문이 열릴까 봐 음악을 줄였다. 영화 관람에도 소홀했다. 반응 기회를 잃어감에 따라 감응 능력도 퇴화했다. 돈이 들어오는 대신 체력, 생각, 감각, 음악, 언어, 몽상, 눈물같이 형체 없는 것들이 서서히 빠져나가고 있었다. ©은유 - 다가오는 말들 어크로스
이도훈 - 이번 역은 요절복통 지하세계입니다 . #비가와도세상은돌아간다 비가 와도 세상은 변함없이 돌아간다. 흐름은 조금 달라질지 모르지만 말이다. 비는 짜증스러울 수도 있고 혹은 폭우처럼 위험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비 따위가 한바탕 씻어내림에 불과하게 만드는 방법이 있다면, 각자 제자리에서 자기 할 일을 하는 것 아닐까? © 이도훈 - 이번 역은 요절 복통 지하세계입니다 이야기장수 #이도훈 #이번역은요절복통지하세계입니다 #이야기장수 #비따위 #한바탕씻어내림 #자기할일하는것 #철도기관사에세이
이제 내 차례야. 알베르토 사보이아 -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 실패라는 야수에게 바친다. 네 덕분에 많이 배웠어. 이제 내 차례야. © 알베르토 사보이아 -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 인플루엔셜
고독을 바라보는 시선. 라인홀트 매스너 - 검은 고독 흰 고독 출발 직전 다시 마음이 가라앉았다. 대립하던 두 마음 사이에 조용한 합의가 이루어진 모양이다. 텐트를 걷은 뒤에 결단을 내려도 늦지 않다. 나를 무기력하게 만든 것은 열망의 상실이 아니다. 그것은 하릴없이 기다리는 데서 오는 고독에 대한 불안 때문이다. 더 높이 올라가서도 이러한 불안이 덮치면 그때는 끝이다. ©라인홀트 메스너 - 검은 고독 흰 고독 필로소픽
고독을 맞이할 마음. 라인홀트 메스너 - 검은 고독 흰 고독 고독은 너를 죽이는 힘이다 느닷없이 너에게서 터져나오면 고독은 지평선 저 너머로 나를 데려간다 고독을 맞이할 마음이 있을 때 @라인홀트 메스너 - 검은 고독 흰 고독 필로소픽
판교 씨즈타워 구내식당 식단표 : 2024.07.08 ~ 2024.07.12 입주사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점심, 저녁 모두 6천원입니다.                    식권 자판기에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카드 가능)                      점심시간 = 11:30 ~ 13:30                   저녁시간 = 오후 5:00 ~ 저녁 6:30                   #판교씨즈타워구내식당 #판교씨즈구내식당 #판교씨즈타워식단 #판교씨즈식단 #씨즈타워식단 #씨즈타워구내식당            #씨즈구내식당 #씨즈식단 #판교씨즈타워식단표 #씨즈타워식단표 #판교씨즈식단표
어김없이 나를 데려다주는. 이도훈 - 이번 역은 요절복통 지하세계입니다 기관사인 나는 내 승객들에게 그 혼돈을 결코 들켜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승객들은 믿고 있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기다리는 대부분의 것들이 더디 오거나 결국 오지 않는다 할지라도, 지하철은 매일 정확히 와서 내가 가야 할 곳으로 나를 늦지 않게 데려다줄 것이라고. 세상이 나를 내팽개쳐버린 것 같은 날, 거리에서 주저앉고 싶을 정도로 힘든 날에도 지하철만은 나를 집 근처 역까지 어김없이 데려다줄 것이라고. @이도훈 - 이번 역은 요절복통 지하세계입니다 이야기장수
대장건강과 급똥의 교훈. 이도훈 - 이번 역은 요절복통 지하세계입니다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이 위협받는 거대한 고통을 겪으며 바라보는 앞풍경에는 끊임없는 어두운 철길과 터널이 펼쳐진다. 이 지옥이 끝나지 않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들고, 내 삶에 잘못이 있었던 건 아닌지 돌아볼 시간을 갖게 된다. 급똥과의 사투를 벌인 기관사에게는 이러한 이유로 분명 어떠한 내적 성숙이 일어난다. @이도훈 - 이번 역은 요절복통 지하세계입니다 이야기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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