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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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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도울 때 행복한 영우. 문지원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우영우는 용감하다.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은 혼자서 하는 일을 택하기 쉽다. 하지만 영우의 선택은 변호사다.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남의 이익을 대변하는 일, 자기 안에 갇히는 장애를 가진 영우에겐 무척이나 어려운 일을 굳이 하겠다고 나선다. 이유도 단순하다. 남을 도울 때 영우는 행복하기 때문이다. ⓒ 문지원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김영사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 사이먼 시넥 - 인피니트 게임 유한게임은 주어진 시간이 지나면 종료된다. 게임이 끝난 뒤에 참여자들은 다른 날 펼쳐질 다음 경기를 기다리며 살아간다. 무한게임은 정반대다. 게임이 살아 지속되고 참여자의 시간이 다한다. 무한게임에는 이기고 지는 결말이 없으므로 게임을 지속할 의지력을 잃거나 자원을 다 쓴 참여자가 게임에서 물러날 뿐이다. 비즈니스라는 무한게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누가 승자이고 누가 최고인지에 집중하던 습관을 버리고 앞으로 영속적으로 게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강한 기업을 어떻게 만들지 고민해야 한다. ⓒ 사이먼 시넥 - 인피니트 게임 세계사
나를 사랑하는 일. 지에스더 - 나는 조건 없이 나를 사랑한다 나는 사랑받고 싶어서 바깥에서 헤맸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얻고자 끊임없이 찾아갔다. 하지만 그 누구에게서도, 어디에서도 찾지 못했다. 나를 사랑하는 일이 왜 이렇게 힘들까? 그건 내 안에 이미 무한한 사랑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어떤 상황에서든 내 안에 있는 사랑을 선택하겠다고 한 발씩 내디딜 때 조금씩 바뀔 수 있었다. ⓒ 지에스더 - 나는 조건 없이 나를 사랑한다 체인지업
작가님이 해야 할 일은. 김현진 - 내가 죽고 싶다고 하자 삶이 농담을 시작했다 "작가님, 더 이상 이렇게 살면 안돼요. 나랑 같이 우리 집에 가요. 우리가 밥은 먹여주고 재워줄 테니까, 글을 써요. 그게 작가님이 해야 할 일이에요." 지금 생각해도 미친 짓이었다. 원룸 한 칸에 둘이 사는 젊은 부부 사이에 끼어 살겠다고 내가 그리로 간건 정말 '도른자'였다. 그렇게 나는 바닥에 요를 깔고 자고, 두 사람은 퀸 사이즈 침대에서 잤다. 언니 부부가 기르던 고양이와 내가 데리고 간 개까지, 원룸이 북적북적했다. ⓒ 김현진 - 내가 죽고 싶다고 하자 삶이 농담을 시작했다 프시케의숲 * 책소개 유기견 네 마리를 데려다 기르는 그녀의 성품에서 잘 드러나듯 버림받고 약하고, 작고, 아픈 것들에 대한 애정과 연대 의식은 이 책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삶은 대체로 어둡고 차갑고. 손원평 - 튜브 삶도 그랬다. 인생에는 더러 반짝이는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대체로 삶은 어둡고 차갑고 깊이를 알 수 없는 수렁 같았다. 험악하게 구긴 자국과 그 모든 걸 봉합하기 위한 헛되고도 조악한 바느질. 그러곤 오려내고 잘라내고 구멍나고 찢어진. 그래서 더는 그림이라고도 천조각이라고도 부를 수 없는. 이게 뭐야, 그냥 버려,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잡동사니 같은 것이었다. ⓒ 손원평 - 튜브 창비
기독교인을 죽이는 기독교인들. 살라흐 앗 딘, 압둘와헤구루 - 전쟁으로 보는 서양사 원정 도중 식량이 떨어진 민중 십자군은 그때부터 약탈단으로 변모, 들르는 마을마다 유대인을 색출하고 그들의 재산을 빼앗았으며 가끔씩은 기독교인들의 재산도 빼앗았다. 헝가리인들과 시비가 붙어 아예 도시를 함락하고 헝가리인 수천 명을 학살하는 지경에 이르기도. (헝가리는 기독교 국가) ⓒ 글 : 살라흐 앗 딘, 그림 : 압둘와헤구루 전쟁으로 보는 서양사 부커
바다에 들어가는 걸음은. 오지윤 - 작고 기특한 불행 바다에 들어가는 걸음은 아무리 노력해도 빨라지지 않는다. 마음이 놓인다. 성급한 나를 느리게 만들어 주는 파도. 파도가 내 정강이를 계속 밀어내고 온몸에 닭살이 돋는다. 얼음 같은 물결은 몇 번이고 경고를 보낸다. "끔찍하게 추울지도 몰라. 정말 들어올 생각이야?" 그럼에도 계속 걸어 들어오는 끈질긴 인간이라는 확신이 생기면 바다는 느닷없이 친절해진다. 추위는 홀연히 사라지고, 파도가 건네는 부드러운 포옹. ⓒ 오지윤 - 작고 기특한 불행 알에이치코리아 득주와 함께한 바다 수영.
일상을 회복하려는 이들에게. 백승연 - 우주보다 아름다운 너 그렇게 일상 회복을 위한 여러 편의 시와 에세이를 쓰면서 위로라는 것이 반드시 슬픔에 침잠하는 어떠한 감정에의 공감만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 이곳에서의 소소한 행복과 즐거움을 글로 전하고 아름다운 꽃과 함께 평소 인간이 느끼는 다채로운 감정을 차곡차곡 일깨우는 것도 전쟁으로 인해 무뎌진 감정과 일상을 회복하려는 이들에게 좋은 수단이 되리라고 생각했다. 이 책은 그런 모든 사람에게 드리는 나의 작은 선물이다. ⓒ 백승연 - 우주보다 아름다운 너 사유와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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