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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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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다 괜찮은 지금보다 괜찮은
박해영 - 나의 아저씨 전 오늘 잘린다고 해도, 처음으로 사람대접받아봤고 어쩌면 내가 괜찮은 사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해준 이 회사에, 박동훈 부장님께 감사할 겁니다. 여기서 일했던 삼개월이 이십일 년 제 인생에서 가장 따뜻했습니다. 지나가다 이 건물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고, 평생 삼안이앤씨가 잘되길 바랄 겁니다. ⓒ 박해영 - 나의 아저씨 12화
친절하라. 김혜민 - 지금보다 괜찮은 어른 언젠가 60대 여자 선배가 만만치 않은 생을 살았지만 "돌아보니 인생이 내게 친절했다"라고 표현했는데, 그 문장이 두고두고 가슴에 남았다. "인생이 내게 친절했다" 라는 말은 타인에게도 스스로에게도 친절했기에 받은 축복임을 아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이다. 친절하라! 친절은 신이 인간에게 허락한 최고의 축복이며,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쉽지만 강력한 행복의 비법이다. • 김혜민 - 지금보다 괜찮은 어른 시크릿하우스 지금보다 괜찮은 어른이 되어야...
천국의 속삭임. 강가희 - 이제, 당신이 떠날 차례 영화 에는 시력을 잃고 절망하는 아이가 나온다. 빛깔이란게 어떤 건지 너무 궁금했던 아이는 다른 아이에게 물었다. “친구야, 파란색은 어떤 느낌이야?" "어... 자전거를 타고 다닐 때 얼굴을 스치는 바람. 그런 바람과 같은 느낌이야." 자전거를 타고 달릴 때 마주한 스쳐가는 파란 바람이, 에게해 위를 천천히 지나간다. 파랑을 닮은 바람은 이곳이 천국이라고 속삭였다. 나무늘보처럼 바다에 기대어 꿈을 꾸었다. 영영 헤어 나오고 싶지 않은 꿈을 꾸었다. ⓒ 강가희 - 이제, 당신이 떠날 차례 책밥
글쓰기는 나로 살아가게 해주는 것. 진아정아선량 - 쓰다 보면 보이는 것들 그동안 저는 글을 쓰면서 일상에 숨겨진 의미를 찾았고, 흘려보내던 시간을 정성껏 기록하는 일의 기쁨을 느꼈습니다. 잊힌 기억을 고스란히 되찾았고, 잃어버렸던 나만의 시공간을 되찾았으며, 흐려지던 나란 존재를 선명하게 인식할 수 있었어요. 글쓰기는,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나를 돌보게 하고 사랑하게 하며, 그로써 조금 더 나은 나로 살아가게 하겠지요. 그건 틀림없을 거예요. ⓒ 진아·정아·선량 - 쓰다 보면 보이는 것들 마음연결
순한 봄날 이른 저녁. 김혜민 - 지금보다 괜찮은 어른 꽃비가 내리던 봄날, 급하게 배달을 가던 오토바이가 갑자기 멈춰 서다 넘어질 뻔했다. 신경질도 낼 만한데 배달기사 청년은 막 벙글기 시작한 목련꽃을 찍는다. 이문재 시인의 시 의 한 장면이다. 그 청년은 좋은 생활인이 분명하다. 시인의 말처럼 좋은 생활인의 날은 독한 마라탕이나 매운탕이 아닌, 계란탕처럼 순한 봄날 이른 저녁이 반복될 것이다. 하루를 행복하게 사는 생활인이 된다면 일생이 행복한 승리자다. ⓒ 김혜민 - 지금보다 괜찮은 어른 시크릿하우스
정여울 - 문학이 필요한 시간 의 네 자매가 사는 집처럼, 결코 학교가 아니지만 모든 장소에서 뜨거운 배움과 가르침의 열기가 느껴지고, 결코 병원이 아니지만 매일 누군가의 아픔을 치료해 주는 따스한 손길이 있는 곳. 자선단체가 아니지만 매일 어디선가 빈곤과 아픔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지극정성으로 보듬어 주고 어루만져 주는 환대의 미소가 넘치는 곳. 그곳이 바로 문학이 있는 자리가 아닐까요. • 정여울 - 문학이 필요한 시간 한겨레출판
글쓰기는 바로 사람. 진아정아선량 - 쓰다 보면 보이는 것들 새벽에 눈을 뜨면서부터 어떤 글을 쓸지 생각합니다. 꾸준히 쓴 글이 여전히 여기저기 남아있습니다. 제 마음을 붙잡아 주었던 일인칭의 글이 조금씩 타인으로 연결되었습니다. 꾸준함의 결과는 제가 기대했던 경제적 독립이 아니었어요. 그건 바로 사람이었습니다. 프로필에 써 두었던 꾸준함에 대한 믿음을 지웠습니다. 대신 다른 문장을 썼습니다. 글과 삶과 사람을 연결합니다. • 진아 · 정아 · 선량 - 쓰다 보면 보이는 것들 마음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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