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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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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텍쥐페리, 박선주 - 나만의 필사책 어린 왕자 어느 별에 얼굴이 시뻘건 아저씨가 있었어.그 아저씨는 꽃향기를 맡아본 적이 없어.별을 바라본 적도 없고.누구를 사랑한 적도 없어.덧셈 말고 다른 건 결코 해본 적이 없댔어.그리고 하루 종일 똑같은 말만 되풀이했어.’난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이야!난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고!‘잘난 척만 계속했어.마음을 다해 쓰는 글씨 , 나만의 필사책@ 생텍쥐페리 지음, 박선주 옮김 - 어린 왕자마음시선
몸이 바빠 마음이 게을러질 것. 김보리 - 불량주부 명랑제주 유배기 오래된 내가 새로 될 나를 놓아주지 않는 느낌, 사는 데 기운이 잘 나지 않았습니다. 한심하고 하찮아서, 나를 향한 연민과 비하가 도를 넘어서, 아래로, 아래로 자꾸만 가라앉아서, 무언가 딛고 설 만한 시간과 공간의 틈이 필요했습니다. 사는 건 쪼이고 마음은 펴고 싶었습니다. 나태한 몸은 다그치고, 조급한 마음은 뉘고 싶었습니다. 웅크리지 말 것, 불안하지 말 것. 습관 같은 슬픔을 떨치고, 끈질긴 죄책감과 적당히 협상할 것. 몸이 바빠 마음이 게을러질 것, 몸이 고되 마음이 덜 아플 것. 그리하여 연민과 비하는 이제 남의 것, 아니 없는 것. 그런 시간을 살아보려 제주에 다녀왔습니다. ©김보리 - 불량주부 명랑제주 유배기 푸른향기
소년, 사랑. 윤동주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소년여기저기서 단풍잎 같은 슬픈가을이 뚝뚝 떨어진다.단풍잎 떨어져 나온 자리마다 봄을 마련해 놓고 나무가지 우에 하늘이 펼쳐있다.가만히 하늘을 들여다 보려면 눈섭에 파란 물감이 든다.두 손으로 따뜻한 볼을 씃어보면 손바닥에도 파란 물감이 묻어난다.다시 손바닥을 들여다 본다.손금에는 맑은 강물이 흐르고, 맑은 강물이 흐르고 , 강물속에는 사랑처럼 슬픈 얼골-아름다운 순이의 얼골이 어린다.소년은 황홀히 눈을 감어 본다.그래도 맑은 강물은 흘러 사랑처럼 슬픈 얼골-아름다운 순이의 얼골은 어린다.© 윤동주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소와다리
윤동주 - 자화상,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미웠다가 #그립다가 #가엽다가 자화상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 봅니다.우물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읍니다.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읍니다.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엽서집니다.도로가 들여다 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읍니다.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우물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읍니다.@ 윤동주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소와다리#윤동주 #하늘과바람과별과시 #소와다리#자화상
계획이 아니라 즉시 실행할 용기. 존 크럼볼츠, 라이언 바비노 - 더 빠르게 실패하기 #유료광고 이 책을 한마디로 요약할 때 떠오르는 단어는 용기다.완벽할 필요 없다는 사실을 알아버릴 용기 ,큰 계획이 아니라 작고 하찮아 보일 만큼 완전히 작게 계획할 용기, 계획이 아니라 즉시 실행이라는 행동으로 전환할 용기다.목표 설정이 아니라서둘러 행동하고 시행착오를 겪을 용기.@존 크럼볼츠•라이언 바비노 - 더 빠르게 실패하기스노우폭스북스
모두에게 무해한 곳, ENP. 이지원 - 코끼리를 새롭게 만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안내서 아침노을로 물든 하늘을 보면서 느릿느릿 밥을 먹고 있으면 플랫폼 앞으로 코끼리가 지나가고, 출근하는 사람들이 지나가고, 잠에서 깬 개들이 곁으로 다가온다.이곳은 모두에게, 모든 것에 무해한 곳.내 식탁 위에 놓인 음식에는 다른 생명의 끊어진 숨결, 누군가의 노동을 착취한 흔적, 쓰레기나 일회용품으로 환경에 주는 부담, 이 모든 것이 담겨 있지 않다.코끼리를 새롭게 만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안내서@이지원피스북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윤동주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서시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윤동주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소와다리
나 스스로 감당하고 일어나야 했다. 김승주 - 오진다 오력 인터넷도 되지 않아가족이며 육지의 인연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 망망대해에서 한 가지 깨달은 게 있다.나를 좌절시키고무너뜨릴 수 있는 것은 많아도 나를 일으켜 세워줄 수 있는 것은 나 자신밖에 없다는 사실이었다.이 길은 내가 선택한 것이다.항해사가 되라고 등을 떠민 사람도 없다.스스로 자처한 고립 생활이었다.누군가를 탓할 수도 없고, 탓한다 한들 받아줄 메아리도 없었다.나 스스로 감당하고 일어나야 했다....정신력, 체력, 지구력, 사교력, 담력©김승주 - 오진다 오력들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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