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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간다 해도] 정세랑 -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다른 곳을 여행하고 아헨 중앙역으로 돌아오면 나도 모르게 집에 왔다고 말했다. 숙소의 사장님들도 "웰컴 홈" 하고 반겨주셨다. 한 달 동안의 베이스캠프라 애틋한 곳이었는데 언제 또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특별한 나이와 특별한 사람들에 대한 기억이 강렬하게 얽혀 도무지 돌아갈 수 없을 것처럼 느껴지고 만다. 기회가 닿아 돌아간다 해도 그 자리에 섰을 때 변한 것들, 잃은 것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슬픔일까 겁이 난다는 게 더 솔직한 고백일 수 있겠다. ⓒ 정세랑 - 지구인 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위즈덤하우스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쿠팡 : https://coupa.ng/cbGjqX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COUPANG www..
[끝나지 않은 이야기의 끝을 듣기 위해] 정세랑 -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베를린에는 독특한 미완결성이 있었다. 유럽의 다른 도시들은 이미 촘촘하게 완성되어 있는 느낌, 딱딱하게 틀이 잡힌 느낌, 남아 있는 변화의 여지가 적은 느낌인데 반해 베를린은 다 빚어지지 않은 것 같았다. 반쯤은 액체처럼 출렁거리고, 품고 있는 불안과 혼란까지도 어떤 기대감을 주었다. 끝나지 않은 이야기의 끝을 듣기 위해 기다리고 싶어진달까. ⓒ 정세랑 -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위즈덤하우스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쿠팡 : https://coupa.ng/cbGjqX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COUPANG www.coupang.com 알라딘 :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
[불행은 완전한 우연] 정세랑 -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아직 너무 젊은 사람, 선한 사람, 가능성을 채 확인하지 못한 사람도 아플 수 있다는 걸 안다. 불행은 완전한 우연으로 찾아온다는 걸 이해한다. 알고 이해하면서도 영 무뎌지지는 못하고 있다. ⓒ 정세랑 -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위즈덤하우스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쿠팡 : https://coupa.ng/cbGjqX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COUPANG www.coupang.com 알라딘 :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3184671&start=slayer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이 시대 가장 사랑받는 작가 정세랑의 첫 번째 에세이. 정세랑의..
[강렬하게 바라는 것을] 정세랑 -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베토벤 생가의 벽에 손바닥을 대고 있자니 W가 이의를 제기했다. "베토벤은 작가가 아니잖아. 작곡가잖아. 그 벽에 손바닥을 대어 봤자 효과 없지 않을까?" 장르가 달라도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린 다음 힘든 중간 단계를 거쳐 끝까지 밀어붙이는 과정은 비슷하니 다 통할 거라고 대답했다. 효과를 믿기보다는 강렬하게 바라는 것을 스스로에게 되새기는 것 자체가 의미 있었다. ⓒ 정세랑 -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위즈덤하우스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쿠팡 : https://coupa.ng/cbGjqX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COUPANG www.coupang.com 알라딘 : https://www.aladin.co.kr/shop/..
[세상은 망가져 있고] 정세랑 -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수인 없어 세상은 망가져 있다. 어떻게 고쳐야 할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무참히...... 그것을 알면서 여행하는 것은 묘한 일이다. 여행지에 이르러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운데 사실은 아름답지 않다니' 중얼거릴 때 반대 방향으로 미끄러지는 마음은 현기증을 일으키고 만다. ⓒ 정세랑 -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위즈덤하우스
[최대 가능성] 정세랑 -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우리의 뇌는 신기한 방식으로 작동해서, 끙끙거리고 생각하고 있지 않을 때도 연산을 계속 하다가 대뜸 결과를 알려주기도 한다. 왜 안정적인 삶을 버리고 불안정한 경로를 굳이 선택한 걸까, 선택하면서도 명확하지 않았던 동기를 그제야 이해하게 되었다. "나는 나의 최대 가능성을 원해." ⓒ 정세랑 - 지구인 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위즈덤하우스
[마음속 저울] 정세랑 -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 마음속의 저울이 잘 작동하는 사람들과만 가까이 지낼 수 있는 것 같다. 마음속의 저울은 옳고 그름, 유해함과 무해함, 폭력과 존중을 가늠한다. 그것이 망가진 사람들은 끝없이 다른 사람들을 상처 입힌다. 사실 이미 고장난 타인의 저울에 대해서 할수 있는 일들은 별로 없는 듯하다. 그저 내 저울의 눈금 위로 바늘이 잘 작동하는지 공들여 점검할 수밖에. ⓒ 정세랑 -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순 없어 위즈덤하우스 #정세랑 #지구인만큼지구를사랑할순없어 #위즈덤하우스 #마음속저울 #마음속저울이망가진사람들 #내저울의눈금 #에세이추천
[미식의 즐거움] 정세랑 - 지구인만큼 지구을 사랑할 순 없어 몇 년 전에 숙주와 양념에 버무린 태국 요리를 먹다가 이런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 닭고기 요리 아주 맛있네요!" "그거....... 게예요." 닭이랑 게를 구분 못 하는 형편이라 요리나 미식에 대한 주제로 청탁이 오면 웬만해서는 거절하고 있다. 솔직히 나 같은 사람은 SF 소설속 캡슐 음식 비슷한 것만 먹고 살아도 된다. 그런 나에게 미식의 즐거움을 가르쳐주려 애쓴 것도 L이었다. 정세랑 -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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