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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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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 보도 추적기] 추적단 불꽃 -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 한 인터뷰에서 피디가 우리에게 N번방을 취재하는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질문했다. 질문을 듣자마자 그간의 일이 한 번에 떠오르면서, 힘겹게 붙들고 있던 이성의 끈을 놓쳐버리고 말았다. 눈에서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나왔다. 어떻게든 참겠다고 천장만 바라보는데, 눈앞이 계속 흐려졌다. 단도 마찬가지였다. 우리는 끅끅 흐느끼며 인터뷰를 마쳤다. ⓒ 추적단 불꽃 -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때 이봄
[사회문제 인식] 추적단 불꽃 -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 . 누군가는 왜 그리 힘들게 인생을 사냐고 묻기도 한다. 왜 별것도 아닌 일을 예민하게 받아 들이냐고. 웃기는 말이다. 내가 불편하고 싶어서 불편한가. 여러 사회문제를 인지하고 불편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을 예민하게 구는 것으로 여겨선 안 된다. 누군가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가는 일상이 다른 사람에게는 쟁취 해야만 하는 것일 수 있다. 추적단 불꽃 -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 이봄 . 1부는 텔레그램 엔번방 문제 파악에 집중되어 있었는데, 2부로 넘어오면서 본인들의 이야기를 해주니 좀 수월하게 읽힙니다. 작가는 얼마나 답답하고 속상했을까 싶지만, 독자로서는 숨통이 좀 틔이네요. 아직 3부가 남았습니다. 이걸 어떻게 파악하고 알아냈는지, 알아낼수록 고통스러웠을 상황에서 어떻게 계속 나아갈 수 있었을지..
[어린이를 지키기 위해서] 추적단 불꽃 -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 어린이를 지키기 위해서 지금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이 책을 정독하는 일이다. 명확한 사태 파악 없는 분노는 힘으로 조직할 수 없다. 그리고 어느 미래에 디지털 성착취의 악몽 안에서 누가 어린이를 지키고 안전한 세계를 만들었느냐고 묻는다면 그 용감한 길의 선두에 추적단 불꽃이 있었다고, 그들의 책을 읽어보라고 말할 것이다. - 김지은 (아동문학 평론가) 추천사. 추적단 불꽃 -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 이봄
[식사 나눔] 박정은 - 뜻밖의 위로 바쁜 일상 속에서 조금이나마 숨을 돌릴 수 있는 점심시간. 어느새 옆에 다가온 작은 친구에게 식사의 일부를 나누어 준다. 시원한 그늘에 앉아 머리위에서 흔들리는 나뭇잎을 바라본다. 시간에 쫓겨 허겁지겁 하지 않고 천천히 밥을 먹고 있으니 마음에도 여유가 생겨, 바람이 지나가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것 같다. ⓒ 박정은 - 뜻밖의 위로. 이봄
[꿈은 꾸는 사람과 함께] 박정은 - 뜻밖의 위로 어른이 된다는 것은 점점 욕심을 버린다는 것일까. 터무니 없는 상상은 하지 않게 되는 것일까. 점점 삶에 기대를 하지 않게 되어버리는 것일까. 행복의 상한선이 점점 낮아져버린다는 것일까 어른이 된다는 것은 그런 것일까. "당신의 꿈은 뭔가요?" 라고 묻는 사람도, 각자가 꾸는 꿈에 대해서 말하는 사람도 점점 적어진다. 내가 꿨던 꿈은 많았고, 늘 변했다. 이루어진 꿈도 있지만 잊힌 꿈이 훨씬 많았다. 20대에는 애니메이션 감독이 되는 것과 세계를 떠돌며 여행하는 것이 꿈이었지만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다. 어떤 사람은 "결국 꿈을 이루지 못한 거네요?" 라고 말하지만 꿈을 이루지 못한 거라기보다 합치고 나뉘며 변해간 거라고 말하고 싶다. 꿈은 꾸는 사람과 함께 변화하고 진화해 간다. ⓒ 박정은 ..
[진심으로 좋아하는] 박정은 - 뜻밖의 위로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얼굴 위에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미소와 즐거운 표정은 숨기기 힘들다. 그런 순수한 표정은 보는 사람도 함게 웃게 하고, 덩달아 행복하고 기쁜 마음을 갖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잊고 있었던 꿈 같은 것을 떠올리게 해준다. ⓒ 박정은 - 뜻밖의 위로 이봄
[일상 속 특별함] 박정은 - 뜻밖의 위로 오늘은 사진을 찍어야지, 마음먹고 카메라를 챙겨 밖으로 나오면 평소와는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보게 된다. 바쁘게 지나가느라 보지 못했던 가게 앞에 가지런히 놓인 마른 꽃들에도, 돋아난 새싹이며, 나란히 앉아서 꾸벅 꾸벅 졸고 있는 고양이들에게도 한 번 더 눈길을 주게 된다. 특별한 작품을 찍는 것이 아니더라도 일상속에서 그렇게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계기를 준다. ⓒ 박정은 - 뜻밖의 위로 이봄.
[사라지기 전에는] 박정은 - 뜻밖의 위로 사라지기 전에는 그것이 내게 있었다는 것도 잘 모른다. 사라지고 나서야 그것이 내게 얼마나 소중했는지 알게 된다. 떠나가고, 없어지고, 지워지고...... 후회는 언제나 뒤에 남는다. 익숙하던 무언가를 떠나보내는 일은 슬프고 외롭다. 하지만, 비어 있어야만 다시 채워질 수 있기도 하다. 그렇게 다시 채워진 공간은 따뜻하고 충만하다. #상실의시대를살아가는존재들 ⓒ 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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