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공유하기
728x90
무릎을 탁 치며 웃던 엄마의 모습을 보며 깨달았다.
내가 애써 가꾸려 아등바등했던 정원은,
내가 노력해야만 꽃이 피어나는 공간이 아니라
그 속에 내가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온갖 꽃이 만발하는 곳이라는 사실을.
내가 좋은 대학에 가지 않아도,
내가 높은 연봉을 받지 않아도,
내가 남부럽지 않은 사윗감을 데려오지 않아도
꽃이 피어나는 그런 곳이었다.
착한 딸이 아니라, 그냥 딸이어도 된다는 사실을.
나는 잊은 채 살아가고 있었다.
• 김보민 - 당신의 어제가 나의 오늘을 만들고
행복우물
반응형
'Culture >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정소감 (0) | 2022.07.27 |
---|---|
가깝고도 먼 이름에게 (0) | 2022.07.26 |
[한의사가 전하는 암 병동에서의 휴머니즘] 김은혜 - 선생님, 이제 그만 저 좀 포기해 주세요 (0) | 2022.07.24 |
서른, 결혼 대신 야반도주 (0) | 2022.07.23 |
그렇게 풍경이고 싶었다 (0) | 2022.07.22 |
네이버 공유하기